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지닌 실타래의 끝을 살짝 잡은 것 같다
학교생활과 육아에 지쳐 도망치듯 선택한 연수였다. 처음엔 낯선 내용과 논리적으로 설명이 어려운 듯한 마치 뜬구름 잡는 강의가 계속되는 듯했다.
먼저 마음을 열게 해준 것은 많은 스태프 선생님들의 진심어린 따뜻함이었다. 누군가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느낌이랄까. 고맙고 따뜻하고 편안했다. 마음이 열렸던 것일까? 나에게도 어렴풋한 깨달음이 있었다. 모든 일상을 살면서 항상 내가 지나온 삶이 겹쳐져 삶의 무게가 더 크고 무겁게 느껴졌다는 걸… 기억된 생각을 즉, 사진을 빼야할 이유가 생겼다.
아직 다른 선생님들처럼 마음이 가벼워졌다거나 편안해졌다는 느낌은 없다. 다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지닌 실타래의 끝을 살짝 잡은 것 같다라고 한다면 가장 적합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 경기 최00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