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1박2일은 또 다른, 진짜 나를 다시금 되찾아보는 시간이었다

2018. 12. 19

나의 첫 명상 여행은 2008년 대학생 캠프였다. 엄마가 변화되시는 모습을 보고 이상한 사이비 종교 아냐? 라고 던졌던 질문이 조금씩 사라질 즈음, 엄마가 대학생 캠프를 권하셨다. 1주일 1과정을 참여하면서 많이 힘들고 뛰쳐나가고 싶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화내고…
그러다 일주일 과정이 마무리될 때쯤, 나에게 평화라는 게 찾아왔다. 아~ 이게 비움이구나. 이거였구나. 그러고 3주 연수를 더하고 학교에서 학기를 시작하다 또 다시 찾아온 힘듦에 지역 수련, 그러다 발령 후 너무 힘들어 또 지역 수련으로 내 삶을 버텨왔다. 그러다가 근무지가 바뀌고 나의 주변 환경도 변화하면서 다시 내 인생 속에서 명상은 잊혀져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을 비우는 방법”은 잊혀지지 않았고 명상을 하지 않았지만 책 속에서, 일상 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도는 삶을 바라보는, 인생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은 마음 수련하기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있었다.
막연히 ‘아~ 저 방법 좋았는데’하는 생각으로 살다가 다시 찾게 된 교원 자율연수 1박2일… 그때 보지 못했던, 그때 떠올려 버리지 못했던 나의 거짓된 모습이 다시금 떠올라졌다. 가슴이 뭉클했다. 아… 내가 또 나라고 하는 그 세계에서 허우적대고 있었구나… 그래서 네가 많이 힘들었구나… 나에게 1박2일은 또 다른, 진짜 나를 다시금 되찾아보는 시간이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고 가슴 벅차다. 내가 이걸 알고 있어서, 또 다시 찾게 돼서…

– 내면의 성장을 위한 행복한 명상 여행(1박2일) 3기 참가자 편OO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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