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늘 고민했던 게 ‘왜 나는 내 맘대로 안 될까?’였다
어릴 적부터 늘 고민했던 게 ‘왜 나는 내 맘대로 안 될까?’였다. 속으로는 질투하고 겉으로는 괜찮은 척, 그리고 한번 불안한 마음이 들면 꼼짝없이 무언지도 모르는 불안에 휩싸여 더욱 불안하고 그게 더 커지고, 그러면서 온갖 좋은 글귀를 포스트잇에 적어 온 사방에 붙여두어도 해결이 안 되고 더욱 커져만 가고 결국 우울과 공황장해까지 오면서 겉잡을 잘 수 없을 만큼 뭔지 모르는 것들이 내 목을 죄어오는 것 같아 병원을 찾고, 약을 먹어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 심지어는 여기서는 안 되겠어서 고지에 있는 티베트를 가서 오체투지도 해보고, 또 에베레스트 산까지 죽기 살기로 갔었다.
산 삶의 사진을 빼면서 내게 있던 강박, 집착 등은 어릴 적 부모님과 오빠와의 갈등에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나도 모르게 나라도 부모님께 위안이 되고 기쁨이 되어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러면서 힘들어도 아닌 척 괜찮은 척 참고 또 참았던 걸 알게 되었고 그 사진을 버리고 나니 너무 후련하고 기뻤다. 그리고 인연의 상을 버리면서 정말 ‘내 중심으로 살았구나’, ‘내가 바로 인간 쓰레기였구나’ 너무 뼈저리게 느껴 참회의 눈물이 나기도 했다.
이 방법을 알게 되어 너무 기쁘고 사진 속에 갇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행복하다. 우주 마음으로 살아가는 산증인이신 강사님들, 스텝 선생님들의 환한 미소를 보며 방법을 믿고 끝까지 해서 나도 우주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같이 해준 쌤들께 감사하고 특히, 엄마닭 ooo 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 세상에 나서 살기 위해 살아가는 그 날까지!!! 빼보자.
– ‘나답게 살다, 세상과 소통하다’ 여름 7박8일 교원직무연수 참가자, 최OO